Scordi가 3분만에 디도스에 대응한 방법

초기 스타트업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보안에 대해 예산을 투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내 보안 담당자를 고용하기 어려운 만큼, 직접 보안을 잘 챙겨야 하며 큰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에는 대응하기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기도 해요.

제로원리퍼블릭 팀은, 이런 고민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분만에 규모가 큰 DDoS 공격에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제로원리퍼블릭 팀의 김용현 CEO, 김규리 COO님에게 직접 그 이야기에 대해 여쭈어보았습니다.

사내 업무 프로그램 구독 관리, Scordi.

로그인 연동 최초 1회만 하면 구독 정보를 기반으로 비용과 계정을 한 번에 불러와서, 누가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를 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어요.
김용현 CEO님은 고미코퍼레이션 CTO를 거쳐 현재 Scordi 서비스를 만들고 계시고, 김규리 COO님께서는 초기 스타트업의 세일즈 마케팅을 도와 성장시키는 역할을 맡아오다가, 현재 제로원리퍼블릭을 공동 창업했어요.

Scordi 성장의 이야기

단 세달만에 B2B 고객 150개를 유치하며 성장했고, 기존에는 청구서 이메일 모아보기 컨셉으로 가설 검증을 하다가, 점차 카드와 이메일 워크스페이스 연동과 같은 기능으로 발전해왔어요.
이제는 구독 서비스 로그인 한 번에 어드민 영역의 모든 정보를 자동화 해나갈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하고 있어요.

보안에 신경쓰게 된 계기

비용, 계정과 같은 민감 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초기 기업이지만 항상 보안에 신경써왔어요.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안을 지속적으로 신경쓰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시간을 덜 쓰면서도 보안을 신경 쓰는 방법을 알아보다가, 필락시스와 함께하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무엇보다도, 필락시스 팀이 보안에 진심인 모습에 (감사합니다) 더욱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셨다고 해요.

DDoS 공격, 남 일 인줄 알았어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PR을 국내에 모두 배포하고 나서 대규모 DDoS 유입이 있었어요.
무려 초당 300만 요청 이상이 유입될 만큼 대규모 DDoS 공격이었는데요, 이때에 필락시스 팀이 바로 DDoS 공격에 대해 발견하고, 권장 조치를 알려드렸어요. 권장 조치사항을 적용하고 3분 내외 만에 DDoS가 완화되었고, 즉각적으로 서비스가 복구되었어요.
필락시스 팀이 아니었다면 이 때 정말 위험했을 거라고 회상해주셨어요.